문체부, 미술계 전속작가·전시해설사 지원제도 첫 도입

입력 2019-01-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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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전업 미술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과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19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은 전업 미술 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속작가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에 작가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과거 화랑 등과 전속계약을 한 경험이 없는 만 39세 이하 국내 작가로, 10개월간 창작활동비 일부를 지원한다. 국공립 미술관 전시나 레지던시 경력이 있는 작가인 경우 만 49세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공모는 '작가 공모'와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 공모' 등 두 단계로 진행한다.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과 전속 계약을 하기 원하는 작가를 먼저 모집한 후 공모를 통해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을 선정해 모집된 작가와 전속 계약을 원하는 단체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2017년 이전 설립돼 최근 2년 동안 매년 기획전을 2회 이상 개최한 전시시설이면 응모 자격이 있다. 전속작가 홍보비 일부를 지원하며 우수작가 선정 시 다음 해도 지원한다.

'작가 공모'는 이날부터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artre@gokam.or.kr)과 미술공유서비스 누리집(www.k-artsharing.kr)을 통해 진행한다.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 공모'는 2월 1일부터 2월 25일 오후 6시까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www.gosims.go.kr)을 통해 신청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미술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지원하고, 관람객에게는 쉽고 재밌는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업 성과에 따라 앞으로 지원 기간과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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