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아이폰 통한 신년인사 ‘망신살’

입력 2019-01-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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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공식 트위터 계정이 작년 12월 31일(현지시간) 올린 새해인사 트윗 밑에 ‘아이폰으로 작성됐다’는 문구가 있다. 출처 트위터
▲화웨이 공식 트위터 계정이 작년 12월 31일(현지시간) 올린 새해인사 트윗 밑에 ‘아이폰으로 작성됐다’는 문구가 있다. 출처 트위터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2위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가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을 통해 신년인사를 올려 ‘망신살’이 뻗쳤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매체들은 2일(현지시간) 화웨이가 고객들에게 신년인사를 하면서 자사 스마트폰이 아니라 애플 아이폰으로 글을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앞서 화웨이는 새해를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31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영어로 새해인사를 보냈다. 문제는 이 트위터 트윗 밑에 ‘아이폰으로 작성됐다(Via Twitter for iPhone)’는 문구가 붙어있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실수를 깨닫고 해당 트윗을 즉시 삭제했다. 그러나 인기 유튜버이자 기술 평론가인 마르케스 브라운리(@MKBHD)가 문제의 트윗을 스크린샷으로 잡아 보관해 이런 실수가 알려졌다. 마르케스 브라운리는 종종 트위터에서 업체들의 이런 실수를 포착해 ‘트위터 경찰’로도 유명하다고 시나닷컴은 설명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화웨이의 말레이시아 공식 계정에서도 똑같은 실수가 이뤄졌다며 트윗 캡처를 공개했다.

▲화웨이 말레이시아 계정에 아이폰으로 작성한 트윗이 올려져 있다. 출처 트위터
▲화웨이 말레이시아 계정에 아이폰으로 작성한 트윗이 올려져 있다. 출처 트위터
화웨이만 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 마르케스 브라운리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도 아이폰으로 작성한 트윗을 올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거꾸로 애플뮤직도 지난해 11월 아이튠즈 홍보 트윗을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작성해 올려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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