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유지환 스포츠서울 대표 “‘BTS매거진’ 전세계 총판 계약…한류 콘텐츠 글로벌 수출 개시”

입력 2019-01-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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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1-03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사진=고종민 기자)
(사진=고종민 기자)

스포츠서울이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육성에 나선다. 사명도 ‘한류타임즈’로 바꿀 예정인 만큼 미디어 기업에서 한류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스포츠서울 유지환 대표이사는 3일 이투데이와 서울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디아이콘 비하인드 BTS, 방탄소년단 ‘데뷔 2000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류 콘텐츠 수출 사업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포츠서울은 최근 디스패치 매거진 ‘디아이콘 비하인드(BEHIND) BTS’편에 대한 전 세계 총판 및 출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워너원, 뉴이스트, 세븐틴 등 한류스타를 중심으로 한 매거진 출판 및 판매사업도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는 ‘비하인드 BTS’로, 글로벌 유통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매거진은 올해 1분기 내 순차적으로 중국, 일본, 남미, 유럽, 미국 등 주요 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는 유통 판매 업체 선정 검토 단계에 있으며, 글로벌 유통 업체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글로벌 한류 스타 BTS 매거진 독점 판매는 회사의 실적과 이미지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4차 산업 혁명 먹거리인 글로벌 한류 콘텐츠 개발 업체로 도악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류 콘텐츠 개발의 문화를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최근 한류 열풍은 BTS의 사례 처럼 한글에 대한 관심도 까지 높일 정도로 세계적으로 조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계획은 비하인드 BTS 성공을 전제로 지속적인 한류 콘텐츠 개발이다.

유지환 대표는 “(비하인드 BTS 뿐만 아니라)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명 연예인들 네트워크 및 각종 사진 등의 콘텐츠가 글로벌 사업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 육성 정책 후광도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내부에선 정부의 육성 의지를 기반으로 한류콘텐츠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해 12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부 차원에서 콘텐츠 사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총리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가 약 2조 달러(한화 약 2232조 원)에 달하며 자동차 산업 약 1조3000억 달러(약 1451조 원)보다 약 1.5배 가량 큰 블루오션으로 평가했다.

모회사인 한류그룹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한류에이아이센터가 4일 7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예정대로 납입하면, 스포츠서울의 최대주주(지분율 10.99%)에 올라서게 된다.

한류에이아이센터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기업으로 △AI솔루션 개발업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제공업 △기타 금융 투자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 한류뱅크는 앞서 콘텐츠ㆍ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도 인수한 바 있다. 한류그룹은 계열사를 통한 전방위적인 한류 콘텐츠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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