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는 “3년내 매출 1600억원을 달성하고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다음달 17일 첫 취항을 앞둔 진에어는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저원가 구조의 실용 항공사다.
진에어 김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서소문 대항항공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에어만의 고객 지향적 효율성을 기반으로 중·단거리 항공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으뜸 항공사로 도약시킬 것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업 개시 3년 차인 2010년 이면 손익분기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180억원, 2009년 1200억원, 2010년에는 16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진에어는 최근 고유가 시대에도 불구, 기존 항공사와 같은 국내선 유류 할증료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에 나서는 진에어는 기존 항공사 대비 80% 수준인 6만9000원의 싼 요금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오는 10월부터 기존 4회 왕복 김포~제주노선을 8회 왕복으로 운항횟수를 늘리고 김포~부산, 부산~제주 등의 운항 도시지역도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중국·일본·동남아 등의 국제선도 취항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진에어는 올해 말까지 차세대 B737-800 항공기를 3대로 늘리며 내년 3월과 4월에는 292석급 A300-600항공기도 각 1대씩 도입해 운항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실용적인 가격으로 참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저원가 구조를 확립해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주는 항공사가 되어 명실공히 아시아에서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의 대명사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