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간 대기오염 저감 협력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광해방지사업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대기오염저감 사업을 위해 전문가인 김봉섭 에너지복지팀장을 오는 18~21일 몽골 현지에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문가 파견은 지난 3월의 사전 타당성 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연탄생산·검사·분석에 필요한 선진기술과 관련 법·규정 등 제도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여정호 광해방지사업단 석탄지원본부장은 "지난 1980년 이후 사양길을 걷고 있는 석·연탄산업을 해외 국가에 기술을 이전하는 첫 사례를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향후 몽골정부와의 국제협력 교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ICA는 몽골 정부로부터 연탄난로 지원을 요청받아 지난 3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KOICA는 내년까지 50만 달러를 투입, 연탄난로 5000대와 연탄 50만장을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지원하고, 전문가 파견과 연수생 초청 등을 통해 기술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