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외채 증가 규모 축소" 전망

입력 2008-06-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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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이후 우리나라의 외채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7일 "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3월말 현재 4125억달러 규모로 지난 1분기중 303억달러가 증가했으나, 2분기 이후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간 전체로는 외채증가규모가 지난 2년간 급증하였던 것과는 달리 상당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년간 주요인으로 작용해 온 조선업체 및 해외증권투자자의 선물환 매도와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또 "올해 말에도 경상 GNI 대비 총외채 비율 및 경상수입액 대비 총외채 비율은 모두 경채무국 수준의 하한(각각 48% 및 132%)에 미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단기외채비중(3월말 42.8%)도 안정수준(60% 미만)에서 머물고 유동외채 비율(3월말 81.6%)도 계속 안정수준(100% 미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외채상황 평가에 있어서는 2006~2007년중 외채증가가 외환위기 이전과 같이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차입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상당부분 미래의 수입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6~2007년중 해외증권투자자의 선물환 순매도(약 590억달러)와 관련된 외채는 해외증권투자 자산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상수지 적자 보전을 위한 외채와 차이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통화도 국제통화인 선진국과 직접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GDP대비 외채비율은 이들 국가들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말 현재 동 비율은 일본을 제외한 미국 등 선진 3개국 미국, 독일, 영국의 비율은 평균 221.3%로 우리나라(39.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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