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영업이익 성장 정체 전망 ‘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9-01-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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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2019년 영업이익도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1만73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HOLD로 하향했다.

4일 NH투자증권은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2조6372억 원, 영업이익 491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사업은 전분기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성수기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지만 인프라사업과 자원사업 등은 각각 에탄크래커 오거나이징 수익인식 종료와 석탄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LG상사의 2019년 영업이익이 21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1% 성장에 그친 수준이며, 기존 추정대비 11% 하향 조정된 수치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이어진 인도네시아 석탄가격 약세로 자원사업 감익이 불가피하며 인프라사업도 오거나이징 수익 인식 종료로 소폭감익될 것”이라며 “물류사업만 창고물류 주도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0년 이후 최저점”이라며 “투자심리 개선 위해서는 석탄가격 반등 또는 신규 광구 M&A 통한 자원사업 실적개선, 기대를 상회하는 판토스 실적모멘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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