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17일 오일샌드 플랜트 설비 중 제어시스템, 전산 장비 등 나머지 부속 장비를 항공 수송함으로써 총8차에 걸쳐 진행됐던 오일샌드 플랜트 설비 미국 수송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오일샌드 플랜트 일부 설비는 한국에서 제작돼 배 또는 항공을 이용하여 미국까지 수송됐으며, 한국에서 보낸 1차 선적분 설비가 지난 5월20일 미국 현지에 도착하면서 플랜트 설치 작업이 시작돼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운송한 장비는 운영에 필요한 전산 관련 장비들로 이 장비들이 설치되면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것이다.
현재 오일샌드 사업 진행과 관련해 한국에서 파견한 엔지니어와 현지 채용 엔지니어, 외부 용역회사를 동원하여 미국 웸코(Wembco)사 설비의 보수 작업과 중질유(Bitumen) 추출 공정을 수행하는 플랜트 설비 설치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5월말 시생산을 목표로 일정을 추진해왔으나 환경 등에 관한 청문회 승인과 인허가 획득 과정에서 지연된 시간 때문에 예정보다 일정이 1~2개월 정도 늦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7월중에는 '시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