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올해야말로 혁신성장…관광산업 위한 중국방문 계획"

입력 2019-01-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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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특위 연석회의 열어…이해찬 "관광·금융 활성화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제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제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민생관련 4개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과 더불어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당 산하 국가경제자문회의·혁신성장추진위원회·관광산업활성화대책특별위원회·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등 4개 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경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혁신성장추진위에 "올해야말로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우리가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소득주도성장을 하면서도 혁신성장을 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산업활성화특위에는 "어제 명동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관광산업 전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며 "관광산업을 더 발전시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중국과도 협의해 미국에 가서 관광 관련 미국의 협조를 끌어낼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본시장활성화특위에도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 자본시장의 활성화가 돼야 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고 경기를 활성화하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혁신성장추진위 추미애 위원장은 "신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경제를 살리고 국민 숨통을 트이게 만들어야 한다"며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별로 혁신성장 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기존 관행이나 저임금에 의존한 산업분야나 기업은 혁신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과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경쟁국들이 치고 나가고 있는 만큼 우리도 올해 각종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확 뛰어넘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달 중 5G 상용화 현황 점검을 위한 통신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이후에도 분과별로 다양한 현장을 찾아 현황과 기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정부와 함께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은 "기업금융의 비중을 높이고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의 금융으로 가야 기술 혁신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정부와 청와대에 전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관광산업활성화특위 위원장은 "비자제도를 개선해 국내에 오는 해외 관광객의 문턱을 낮추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경색 관계에 있는 중국 문제를 풀기 위해 곧 일정을 잡아 중국 고위 관계자를 만나겠다"며 "관광산업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할 진흥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면제 국가를 늘리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관광통역안내사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해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위는 조만간 이해찬 대표와 함께 중국을 방문해 당국자를 면담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논의하는 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위 최운열 위원장은 "창업 후 3∼4년이 지난 '데스 밸리' 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방안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겠다"며 "자본시장 고도화와 혁신성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산 증식의 실질 혜택이 국민에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위는 앞으로 6개월간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추진 법안과 정책 과제를 추려내 정부의 정책 수립 과정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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