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 경남제약, 8일 상폐여부 최종 결정

입력 2019-01-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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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기 위기에 처한 경남제약의 상장폐지 최종 결정이 이번주 내려진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남제약은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경영개선 조치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경남제약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제약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되면 증시에서 퇴출한다. 그러나 추가 개선 기간 부여로 결론이 나면 상장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경남제약이 투명한 지배구조 및 경영체제를 확립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최대주주 지분율 제고 △투기적 투자자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인사들의 경영진 배제 △감사실 설치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등을 경남제약 측에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해 경남제약은 작년 말 △경영지배인 사임 △감사실 설치 및 CFO 영입계획 등을 담은 추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 또 투기세력 연관성 논란에 휩싸인 사내이사 4명과 경영지배인 2명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 관계자는 “거래소가 요구한 사항 대부분은 조속히 이행할 계획이지만 최대주주지분율 제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개선기간이 주어지면 추가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주주의 지분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일스톤KN펀드는 지난해 11월 105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남제약의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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