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CES 2019’ 참관

입력 2019-01-06 12: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제공=두산)
(사진 제공=두산)

박지원<사진> 두산그룹 부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를 참관한다고 6일 밝혔다.

박지원 부회장과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형원준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경영진은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특히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을 계획이다.

두산의 최고 경영진은 미국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이 같은 신기술과 신사업에 대한 관심은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전지 등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양산을 시작한 두산의 협동로봇은 지난해 6월 유럽 최대 규모 로봇∙자동화 분야 전시회인 독일 ‘오토매티카’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뛰어난 제품력으로 협동로봇 양산 1년 만에 ‘스마트 팩토리’의 종주국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등 세계 8개국에서 13개 판매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산은 또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팩’을 지난해 9월 열린 ‘2018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고, 올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의 비행이 가능해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향후 발전소 설비 관리, 산림 모니터링, 건설 및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노력은 기존 사업 영역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인도 석탄화력발전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 솔루션을 토대로 발전소는 수십만 건의 운전 시나리오를 분석해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질소산화물(NOx) 등 환경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의 상하이 전시장에서 880km 떨어진 인천의 굴삭기를 원격 작동했다. 이 기술은 향후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오염 지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두산은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두산커넥트’를 운영하는 한편 자율주행∙인공지능 관련 회사들과 손잡고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등 첨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67,000
    • -0.2%
    • 이더리움
    • 4,670,000
    • +5.11%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6.4%
    • 리플
    • 2,048
    • +30.86%
    • 솔라나
    • 361,400
    • +6.39%
    • 에이다
    • 1,267
    • +13.94%
    • 이오스
    • 1,001
    • +8.92%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417
    • +24.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8.82%
    • 체인링크
    • 21,410
    • +3.78%
    • 샌드박스
    • 496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