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7일 KOTRA 국제회의장에서 국제개발은행(MDB)의 물 전문가를 초청해 'MDB 프로젝트 진출 세미나'라는 주제로 세계 물시장 개발 동향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외 프로젝트 컨설팅 및 수주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6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설명회에 연사로 참가한 소재향 세계은행 상하수도프로그램 전문가는 국가별 물 프로젝트 개발 트랜드, 개발 전망 및 프로젝트에 진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금인호 아시아개발은행(ADB) 도시개발전문가는 ADB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수처리 분야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프로젝트의 사이클 및 입찰 제안서 작성법 등 실무적인 내용을 업계에 전달했다.
또한 입찰전문 컨설팅사인 DFI Int'l사의 앨버트 무노즈(Albert Munoz) 이사는 국제개발은행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하는 전략과 함께 사전타당성 조사방안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업계 참석자들은 “국제개발은행이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대형화, 다원화됨에 따라 민간 부문의 참여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기존의 프로젝트 수주 방식인 낙찰에서 벗어나 해외 진출을 통한 현지에서의 프로젝트 발굴 및 참여로 사업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KOTRA 오성근 시장전략팀장은 “물관련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세계 물시장 규모가 300조 이상으로 추정되고 물 부족 및 수질 악화로 향후 물시장이 석유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자금이 풍부하지 않은 기업체는 국제개발은행의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