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 첫 방송…40시간만에 158만뷰 '흥행'

입력 2019-01-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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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수 42만 명 돌파하며 '홍카콜라' 2배…유튜브 인기영상 1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일 0시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시작했다.  왼쪽부터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유시민 이사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일 0시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시작했다. 왼쪽부터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유시민 이사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이 첫 방송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유 이사장은 앞서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온라인 방송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지난 5일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첫 방송을 업로드했다.

방송이 공개된 5일 0시부터 채 40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6일 오후 3시 기준 아릴레오 1회 방송 영상의 유튜브 조회수는 157만8068회를 기록했으며 구독자수는 42만 명을 넘어섰다. 단숨에 유튜브 인기동영상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방송이 업로드 이후로 한 시간 당 평균 4만여 건씩 조회수가 올랐다는 이야기다.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방송 이전부터 화제가 되면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수만 명에 달해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달 18일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이목을 끌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21만명 수준이다. 현재까지의 성적만 보면 유 이사장이 등판 하루만에 홍 전 대표를 크게 앞선 모습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첫 방송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만나는 많은 정보는 땅 밑에 있는 걸 잘 보여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펴는 많은 정책은 참여정부에서 시작한 것도 있고 국민의 정부에서 시작한 것도 있는데 제대로 조명받지 못해 많이 뒤틀리고 있고, 때로는 뿌리가 뽑히기도 한다”며 “그래서 알릴레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TV홍카콜라’와의 대결구도가 부각된 데 대해서도 유 이사장은 그는 “항간에는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과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하던데, 제가 양자역학을 하는 교수님께 배운 건 ‘과학자는 물질의 증거를 찾지 못하면 모르는 것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저희는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홍 전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한다는 비판을 에둘러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 이사장의 첫 방송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출연해 남북·북미 관계 현안을 설명했다. 문 특보는 북미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다”며 “미국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해야 독자 제재와 유엔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은 자신들이 항복한 국가가 아니니, 동시 교환을 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최근 남북 간 진행되는 일을 보면 사실 눈을 의심할 정도”라며 “너무 한꺼번에 많은 일이 있으니 일종의 ‘한계자극체감’ 법칙처럼 사람들이 뭐가 진행되는지 못 느끼는 것 같다. 남북관계가 확실히 빠른 속도로 좋아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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