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카드형 OTP카드 발급…회원 개인보안 강화

입력 2019-01-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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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카드형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빗썸의 카드형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가상화폐(암호화폐) 빗썸이 회원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카드형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사진)를 제공한다.

빗썸은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회원들의 예약 신청을 받아 OTP카드를 순차적으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예약 신청기간 이후에도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을 원하는 회원은 빗썸 홈페이지 해당 배너와 고객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발급비용은 1만 원(보유 원화에서 차감)이며, 거래실적이 높은 일부 회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OTP카드는 서울 강남·광화문, 대전,부산 등 빗썸 전국 고객센터 4곳에서 수령 가능하다.

사용자 인증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해 주는 OTP카드를 사용하면 비밀번호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게 빗썸 측의 설명이다. 가상화폐 및 원화 출금 등 민감한 거래 시 비밀번호 노출을 최소화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구글 OTP 사용 때는 OTP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는 휴대폰 분실 시 계정 탈취 위험이 있었지만, 빗썸 OTP카드는 잃어버려도 즉시 상담센터에 알려 폐기할 수 있어 탈취 위험을 줄였다.

인증 단계가 간소화돼 이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로그인과 가상화폐 출금 때 이전에는 보안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문자메시지(SMS)인증까지 두 번의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OTP카드를 사용하면 비밀번호를 한 번만 입력하면 된다.

자체 OTP카드는 금융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증방식으로, 평소 구글 OTP 등 휴대폰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 전용 OTP카드 출시로 회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빗썸은 고객 중심 마인드로 앞선 서비스 제공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 빗썸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27001,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인증인 BS10012 등 공신력 있는 글로벌 보안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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