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원장, '키크는 수술 후 운동 능력 회복'에 대한 연구 논문 발표

입력 2019-0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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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는 수술 후 운동능력 회복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동훈 이동훈연세정형외과 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수술적으로 키를 키우는 소위 ‘키수술’ 이라고 하는 사지연장술을 받은 환자 중 125명을 대상으로 평균 24개월에 걸친 추적 관찰을 통해 조사해 ‘Functional recovery of daily living and sports activities after cosmetic bilateral tibia lengthening’ 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사지연장술은 각종 사고나 희귀질환 같은 선•후천적 원인으로 양쪽 다리 길이가 2cm 이상 차이가 나는 하지부동 등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리뼈의 길이와 모양을 바꾸는 것으로, 작은 키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시행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키수술과 관해서는 뼈가 안 붙거나, 감염, 신경마비 등 전통적인 심각한 합병증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운동능력의 회복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키크는 수술 후 2년째 일상생활, 가벼운 운동 및 과격한 운동에 관한 신체회복이 다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the Sports Activity Rating Scale (SARS), International Knee Documentation Committee (IKDC) Score 및 patient self-reported ability scores 세가지 평가방법을 이용하여 속성연장, 레이튼 및 내고정 연장 방식으로 키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이후 신체 활동 능력의 회복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였다. SARS 및 IKDC가 의료진에 의한 평가라면, patient self-reported ability scores는 환자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인 운동능력에 대한 평가이다. 연구결과 수술 후 2년 환자 스스로 느끼는 운동능력은 수술 전 (100%)를 기준으로 일상생활 94.6%, 가벼운 운동 89.9%, 과격한 운동 68.1% 정도가 평균수치로 확인되었다.

이동훈 원장은 “사지연장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합병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심각한 합병증만 없으면 성공한 수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사의 만족을 환자의 만족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운동능력의 회복은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수술 전 평균 키는 남자 164.9 cm (범위, 155–175 cm), 여자 150.5 cm (range, 145–157) 이었고 평균 연장길이는 6.3 cm (범위, 2.8–8.3 cm)로 자기 뼈길이의 평균 19.5%를 연장했다. 또한 수술로 인한 영구적인 합병증 (sequela)은 0%로 확인되었다.

이 원장팀은 이번 연구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키크는 수술에서 제대로 수술하고 체계적으로 재활운동을 받으면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운동능력의 회복은 거의 정상으로 회복한다는 점과 반면에 과격한 운동능력은 수술 전처럼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것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용적 양측 하지연장술 후 일상생활 및 운동능력의 기능적 회복’을 제목으로 한 이번 논문은 정형외과 분야 SCI급 학술지인 International Orthopaed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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