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이마트ㆍ신세계 물적분할에 “등급 변동 요인 없어”

입력 2019-0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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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이마트와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몰 사업 부분을 분할해 각각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설립한 데 대해 신용등급 변동 요인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7일 한신평은 이마트의 회사채(연대보증)의 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세계에 대해서도 AA와 '안정적'을 유지했다. 이마트몰에 이관된 회사채에는 이마트의 연대보증을 감안해 AA와 '안정적'을 신규 부여했다.

한신평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각각 A1으로 유지했다.

송민희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물적분할 및 합병에 따른 이마트와 신세계의 단기적인 재무지표 변동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분할 신설법인인 이마트몰로 이관되는 회사 채 및 기업어음에 대해 이마트가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 변동 요인이 없다는 당사의 의견을 앞서 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 이마트와 신세계의 신용평가와 관련해 한신평은 "아직까지 온라인 사업부문의 매출 및 이익기여도가 크지 않아 온라인 사업부문이 자체실적에서 제외된다 하더라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규모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난달 27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을 단순ㆍ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각각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설립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공시한 계열 내 온라인 사업부문 통합 및 투자 유치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3월 1일 합병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투자자로부터 통합법인에 신주인수 방식으로 7000억 원을 유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주주간 계약을 통해 최대 3000억 원의 추가 출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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