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첫 삽’

입력 2019-01-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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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급형 ‘모델3’ 생산 시작…새 차종 모델Y도 나올 예정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기가팩토리 착공식을 연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부지 전경.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기가팩토리 착공식을 연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부지 전경.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한 공장 건설 첫 삽을 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기가팩토리 착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대형 공장이라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머스크는 “올 여름 상하이 공장 초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보급형 차종인) ‘모델3’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 공장에서 중화권을 위한 모델3와 (새 차종인) 모델Y가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상하이 외곽에 공장부지를 약 1억4000만 달러(약 1600억 원)에 매입했다.

테슬라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중국에서 인기가 높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 관세폭탄을 맞고 현지 전기차업체와의 경쟁도 격화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지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고율의 관세, 막대한 차량 배송비 등을 피할 수 있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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