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戰 "사실상 이겨도 본전"…그럼에도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입력 2019-01-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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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과 필리핀이 드디어 맞붙는다.

7일 한국과 필리핀은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 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앞선 상황이다. 현재 한국은 국제축구연맹(피파)랭킹 53위, 필리핀은 116위를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역대전적을 봐도 한국이 7전7승으로 압승을 거둔 상태이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고, 필리핀은 이번이 아시안컵 데뷔무대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100% 믿을 수 없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이미 이번 대회에서 이미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요르단과 경기에서 지는 이변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도 선수들에게 "가장 큰 실수는 상대를 만만하게 보는 것"이라며 "상대를 높이고 겸손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유럽무대에서 명장으로 인정받던 에릭손 감독이 필리핀 대표팀을 맡고 있어 필리핀의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된 상황. 에릭손 감독은 "축구에서는 언제나 깜짝 놀랄 일이 생긴다. 이번 경기서 그런 일이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라며 총력을 다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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