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대책 요구

입력 2019-0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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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를 비롯한 의료계 단체들은 7일 오전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개최한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의협)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를 비롯한 의료계 단체들은 7일 오전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개최한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의협)
의료계가 故 임세원 교수 피살사건으로 인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 단체들은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개최한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의협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구성 ▲사회안전망 보호차원으로 의료기관 내 폭행 등 강력범죄 근절법안 마련 ▲의료기관안전관리기금(가칭) 신설 ▲의료기관 청원경찰 배치 의무화 및 비상호출 시스템 구축 등 의료기관 안전시설 마련 ▲의료인에 대한 국민 불신과 불만을 해소하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환경 마련 등을 제안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번 사건은 의료기관의 진료환경과 의사의 직업적·사회적 책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근본적 해결과제로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 내 폭력행위 근절과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화·입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임상심리학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병원 내 폭력에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다. 학회는 ▲병원 내 폭력의 특수성을 고려한 사전 예방 교육과 물리적 대피로의 확보 ▲개인과 조직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법과 제도의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로부터 故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과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의료인 안전장치 현황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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