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알바생 3명중 1명 ‘실제로 구직난 겪었다’

입력 2019-01-08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르바이트생 3명 중 1명은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실제로 구직난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아르바이트생 6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다음 중 20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겪은 상황은 무엇입니까’(단일선택)라는 질문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대답한 아르바이트생은 19.2%였다. 나머지 80.8%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인데, 이는 응답한 아르바이트생 5명 중 4명에 달하는 규모다.

가장 많이 꼽힌 항목은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워졌다’(29.7%)였다. 아르바이트생 3명 중 1명은 실제 구직난을 겪었다는 것.

이어서, ’갑작스러운 해고나 근무시간 단축통보를 받았다’(14.7%)라거나 ’근무강도가 높아졌다’(12.1%), ’임금상승으로 가게 사정이 안좋아졌다’(10.5%) 등의 항목도 각 두 자릿수 득표했다. 한편,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 간의 갈등이 심해졌다’(8.6%), ’임금체불 빈도가 증가했다’(4.1%)도 확인되었다. 최저임금 인상은 곧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지지만, 동시에 인력의 주체인 아르바이트생의 근무여건 또한 지난해 악화일로에 접어들었던 것은 아닌지 추측게 한다.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은 업종별로 다소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워졌음'을 가장 많이 토로한 업종은 △외식ㆍ부식ㆍ음료(34.8%) 부문이었다. 서비스업의 대표격인 이른바 F&B 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것. 이어서 △유통ㆍ판매(32.7%), △교육ㆍ강사(31.3%) 순으로 높았다. '갑작스러운 해고나 근무시간 단축통보'를 받은 종사자는 △'생산ㆍ건설ㆍ운송'(19.6%)에서, '임금체불'을 경험한 업종은 △디자인ㆍ미디어(10.5%)에서 각각 가장 많았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26~28일 이틀간 알바콜의 아르바이트생 회원 6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이 종사 중인 업종으로는 외식ㆍ부식ㆍ음료(23.4%), 유통ㆍ판매(14.7%), 생산ㆍ건설ㆍ운송(12.1%), 교육ㆍ강사(10.6%) 순으로 많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51,000
    • -3.09%
    • 이더리움
    • 4,751,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57%
    • 리플
    • 1,971
    • -2.14%
    • 솔라나
    • 330,300
    • -5.2%
    • 에이다
    • 1,338
    • -6.04%
    • 이오스
    • 1,152
    • +1.77%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655
    • -7.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0.69%
    • 체인링크
    • 24,160
    • -2.27%
    • 샌드박스
    • 900
    • -1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