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현대차, 3개 키워드는 '전동화' '커넥티드카' '오픈이노베이션'

입력 2019-01-08 08:50 수정 2019-01-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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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ES서 미래 모빌리티 고도화 전략 발표

▲서정식 현대차 ICT본부장(전무)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서 커넥티드카 글로벌 리딩 전략인 ‘연결의 초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기아차
▲서정식 현대차 ICT본부장(전무)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서 커넥티드카 글로벌 리딩 전략인 ‘연결의 초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기아차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19)’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전동화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베이션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의 미래 혁신 전략은 전동화(EV) 기반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및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과 인공지능 혁신 거점 구축 등 세가지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차는 전기차가 스마트 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의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발표했다.

현대차가 선포한 모빌리티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현대차는 2020년에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전기차에 ‘스타일 셋 프리’ 고객 경험 전략을 처음 반영하고 자율주행 및 전용전기차 기술 발달에 따라 적용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토대로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 방향성 아래 자율주행 기술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또한 현대차는 2022년까지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 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이미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제공 중인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 전 지역(인도, 브라질,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경과 업종을 뛰어 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글로벌 협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높인다. 국내, 미국, 이스라엘에 구축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내로 베를린, 베이징으로 확대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신설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AIR Lab,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을 중심으로 올해 내 미국에도 인공지능 전문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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