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증가? ‘학력무관 채용공고’ 2년새 41%대로 늘어

입력 2019-01-08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입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증감 현황((사진제공=잡코리아))
▲신입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증감 현황((사진제공=잡코리아))

학력·나이 등 차별 요소를 없애고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2년새 41%대로 수직 상승했다. 공기업은 물론 일부 대기업까지 채용시장 전반에 블라인드 채용이 증가하면서 채용 공고에 ‘학력무관’을 포함시키는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 전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각 3분기 동안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공고 총 207만5880건의 학력 조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비율은 신입부터 경력직까지 전 부문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신입 채용공고는 ‘학력무관’ 공고 비율이 2년새 16%P 이상 늘었다.

신입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 비중은 2016년 25.0%에서 2017년 34.9%, 2018년 41.8%로 전 부문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경력직 채용공고 역시 ‘학력무관’ 공고 비중이 2016년 3분기 34.9%에서 2017년 35.1%, 작년(2018년) 39.7%로 꾸준히 늘었다. 경력 채용 공고에서도 ‘학력무관’ 비율은 2016년 51.0%, 2017년 56.2%, 2018년 61.5% 등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채용 시 학력 사항을 고려하지 않는 ‘학력무관’ 공고 비중이 늘면서 대학졸업(2, 3년제) 및 대학교졸업(4년제) 등 학력 제한 사항이 있는 공고 비중도 감소하는 추세다.

실제 신입 채용공고 중 ‘대학(2,3년) 졸업’ 학력 제한이 있는 공고 비율은 2016년 3분기 24.7%에서 2018년 19.4%로 줄었고, 기타 학력 제한 사항이 있는 공고 역시 소폭 감소했다.

무엇보다 ‘학력무관’ 채용공고 비율은 다수의 업·직종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분기와 2018년 3분기를 비교한 결과 ‘학력무관’ 공고 비율은 △영업·고객상담(8.3%↑) △경영·사무(6.4%↑) △디자인(5.6%↑) △무역·유통(5.0%↑) 등을 포함해 총 12개 직군에서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연구개발·설계(1.3%↓) 및 생산·제조(3.4%↓) 등은 학력무관 공고 비율이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850,000
    • -2.32%
    • 이더리움
    • 4,801,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36%
    • 리플
    • 2,015
    • +4.51%
    • 솔라나
    • 332,800
    • -4.18%
    • 에이다
    • 1,361
    • -1.09%
    • 이오스
    • 1,157
    • +2.66%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5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0.21%
    • 체인링크
    • 24,720
    • +1.52%
    • 샌드박스
    • 934
    • -1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