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올림푸스한국과 스마트 수술실 구축 협약

입력 2019-01-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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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은 8일 2층 소회의실에서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서의교 이대서울병원 개원준비단 의료장비계획팀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타마이 타케시 부사장, 권영민 SP 사업본부장 등 올림푸스한국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첫 번째 줄 왼쪽에서 3번째가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4번째가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은 8일 2층 소회의실에서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서의교 이대서울병원 개원준비단 의료장비계획팀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타마이 타케시 부사장, 권영민 SP 사업본부장 등 올림푸스한국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첫 번째 줄 왼쪽에서 3번째가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4번째가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이화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올림푸스한국과 이대서울병원에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올림푸스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엔도알파’ 수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복강경 시스템, 소작기, 기복기 등 의료장비의 제어와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한 자리에서 정확하고 쉽게 스마트 터치 패널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집도의 및 수술 별로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해 놓고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오는 프리셋(preset) 기능으로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환자 의료기록 등 수술에 필요한 환자 정보를 별도 모니터가 아닌 수술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동선과 수술 시간을 줄이면서 환자 안전까지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엔도알파를 도입한 일본 한 대학병원의 수술 사례 2500건을 조사한 결과 연간 8일 이상의 수술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한 병원은 수술실 수를 8개에서 7개로 줄였지만, 연간 수술 건수는 오히려 시스템 도입 전보다 늘어나기도 했다.

엔도알파는 감염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수술실 내부 벽면을 강화유리로 만들어 충격이나 시간 경과에 따라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 미생물이 생성되지 어려운 조건을 만든 것. 의료기기도 바닥이 아닌 천장에 설치된 펜던트(Pendant)에 탑재해 의료기기의 수술실 간 이동을 최소화시켰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의료 기술과 기기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한 번에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진료 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대서울병원은 오는 2월에 개원하며 국내 유일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구성됐으며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을 특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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