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KIC의 합병이 연내로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회사 관계자는 에이프로젠KIC와의 합병에 대해 “합병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2017년 11월 나라KIC를 인수해 에이프로젠KIC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이후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KIC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1년간이나 발표된 것이 없다.
이 관계자는 합병 진행 사안이 더딘 데 대해 “합병 비율 등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제2의 셀트리온’으로도 불리는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은 비상장사로, 우회 상장을 위해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프로젠KIC와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최근 에이프로젠KIC 주가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와 전환사채(CB) 전환 등 소위 ‘오버행’ 이슈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