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일자리 수난 시대…작년 남·여 모두 고용률 하락

입력 2019-01-09 09:01 수정 2019-01-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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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서비스업, 판매종사자도 취업자 감소

지난해 40대가 일자리 수난의 해를 보냈다. 40대 남성과 여성 모두의 고용률이 전년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이, 직업별로는 판매종사자 등이 취업에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9일 통계청의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취업자 수는 666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 7000명 줄었고 고용률도 0.4%포인트(P) 하락한 79.0%에 그쳤다.

40대 남성 취업자는 6만 7000명 감소한 393만 1000명이며, 고용률은 0.7%P 준 91.9%다. 40대 여성 취업자는 5만 명 감소한 273만 5000명이며, 고용률은 0.3%P 빠진 65.7%에 머물렀다. 20~24세 취업자도 129만 2000명으로 7만 7000명 줄었다. 30대 전체 고용률은 0.4%P 상승한 75.7%를 기록했지만 30대 남성은 취업자는 6만 6000명 줄어 고용율도 0.5%P 빠진 89.7%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취업자들의 힘든 한해였다. 제조업 취업자는 5만 6000명, 교육 서비스업은 6만 명, 도매 및 소매업은 7만 2000명, 숙박 및 음식업은 4만 5000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6만 2000명, 건설업은 4만 7000명, 정보통신업은 5만 5000명, 금융 및 보험업은 4만 6000명 증가했다. 특히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2만 5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5만 2000명 늘었다.

직업별로 보면 판매종사자가 5만 4000명, 단순노무종사자 5만 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7만 2000명,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 3만 8000명이 감소했다. 사무종사자는 9만 8000명,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6만 4000명, 관리자는 5만 8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6만 8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론 임금 근로자가 15만 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가 5만 2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만 3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 7000명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취업자는 2682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 7000명 증가했고 15~64세 고용률(OECD비교 기준)은 66.6%로 전년과 같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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