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9일 오후 3시 20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계양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계양산 화재는 1km 떨어진 2개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대원들이 초기진화에 성공하면서 40여분만에 완전진화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2017년 발표한 '전국 산불다발위험지도(이하 산불지도)'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는 산불 위험이 잦은 곳 중 하나다.
산불지도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1991년~2015년 사이 발생한 산불 위치정보를 담은 것이다. 여기서 산불 위험이 잦은 전국 상위 5개 지역을 선별한 결과 인천 남동구, 인천 계양구, 부산 남구, 서울 노원구, 울산 동구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을 비롯 광역시와 대도시 생활권,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도 산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산불지도에 따르면 최근 24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은 1만 560건으로 집계됐으며, 국토의 10%가 산불다발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어디서나 산불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