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CJ에 대해 핵심 비상장 자회사 가치에 대한 성장성 확인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7만1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70%의 높은 별도 배당성향도 제한된 현금흐름으로 배당수익률이 1% 내외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자사주매입에 이어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0.15주의 신형우선주 주식배당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며 “10년 후 보통주로 전환되는 신형우선주는 향후 경영 승계와의 연계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 관심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CJ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 39%는 대형지주회사 평균 50%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또한, 핵심 비상장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 투썸플레이스의 성장성을 강화할 ‘공격적 신규 출점’에는 주요상권 포화, 경쟁 등 제약요인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7조5381억 원, 300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이익기여도가 가장 큰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과 바이오 부문 주도의 성장을 지속하며 컨센서스에 충족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규 출점 둔화에도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