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철강업계가 국내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 한해 철강 산업은 미국의 수입산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을 전년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업계가 슬기롭게 대처했다고 평가하고 그간의 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성 장관은 올해에도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 자동차‧건설 등 국내 전방산업 부진,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 확산 등 국내 철강업계에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민관이 협력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대응 방안으로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프리미엄 제품 판매확대, 수입규제 대응 협력 등을 통한 수출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국내 대기업의 스마트 제철소(Steel AI) 기술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 고부가 제품 위주의 산업구조로 전환, 친환경 설비투자 확대 등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