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조직개편 단행…원전 안전성 제고·신성장동력 육성 초점

입력 2019-01-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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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실장급 승격자 사업소 전진 배치로 현장중심 경영 강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0일 원전 안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선도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원전 안전성 제고를 위해 본사 및 사업소 지원부서 인력을 축소하고, 현장 정비부서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또 본사 기술전략본부의 엔지니어링처를 발전본부로 이관해 운영-정비-엔지니어링 기능을 일원화했다.

아울러 보안정보처를 기존 관리본부에서 기술전략본부로 이관해 4차 산업기반 기술을 원전 안전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수원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사업 조직도 강화됐다. 이집트 엘다바원전 2차 EPC(설계 조달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이집트사업추진팀을 신설했으며 해외수력실을 2개 팀으로 확대·개편했다. 새만금사업실과 양수건설추진실도 신설해 신재생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사회적가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일자리창출·국정과제추진실 내에 혁신성장팀을 둬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수원은 이날 조직개편의 조기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요 처·실장급 54명에 대한 승격 및 보직 이동도 단행했다. 특히 18명의 신규 승격자 가운데 72%(13명)를 발전소 현장에 전진 배치해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원전 안전 운영과 핵심 경쟁력을 높여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원전수출, 신재생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정부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최고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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