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작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은 그동안 매년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새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그러나 WSJ의 보도가 맞다면 올해는 단독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신문은 삼성이 갤럭시S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갤럭시S10 라인업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보다 화면이 더 커지고 더 많은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S10 3종이 먼저 3월에 출시되며 차세대 이동통신인 5세대(5G)를 적용한 네 번째 모델은 늦은 봄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행사에서 폴더블폰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면서 향후 수개월 안에 양산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개발이 다 끝나지 않아 삼성이 선보인 프로토타입 폴더블폰은 화면이 다소 어두웠다고 WSJ는 덧붙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삼성이 올해 내놓을 신제품들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에 쫓기고 있다.
리서치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의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해 전체 평균인 8%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