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차관 "조만간 설 민생대책 마련…성수품 물가 안정에 역점"

입력 2019-0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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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물가관계 차관회의 및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주재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이 11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이 11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최근 외식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정부는 외식 품목별 가격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나가는 한편, 식재료비 공동구매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확대 등을 통해 외식업체들의 부담을 완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물가관계 차관회의 및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곧 다가올 설 연휴를 맞아 생계부담을 덜고, 경제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책은 성수품을 중심으로 명절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설 명절을 계기로 소비·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계층이 조금이라도 더 따듯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차관안 “우리 경제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높은 어려운 상황에서 2019년을 시작했다”며 “지난달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의 현장 집행을 신속하게 하고, 성과를 조기에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재정 조기집행 계획 및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카드수수료 우대구간 확대 등 주요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1월 내로는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과 ‘산업혁신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기업활력법 개정안’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요과제별로 세부 추진일정을 구체화하고, 차관급 점검회의와 경제활력 대책회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며 “특히 근본적인 일자리 창출력 제고를 위해 혁신성장 전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AI)경제 활성화 계획과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이 논의됐다. 이 차관은 “오늘 논의하는 데이터·AI·수소경제는 기존 주력산업·신산업·에너지 등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데 근간이 되는 플랫폼이다”며 “정부는 플랫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조5000억 원을 투입하고, 이번에 마련하는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포괄적·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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