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 경찰 출석

입력 2019-01-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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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가이드와 군민께 죄송하고 사죄드립니다."

외국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한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은 11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또 박 의원은 "깊이 반성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동료의원 8명과 함께 미국 동부와 캐나다에서 연수 중이던 지난달 23일 오후 6시께(현지시각) 토론토에서 출발하려는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까지 출동했으며, 한 시민단체가 박 의원을 고발해 예천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함께 연수를 다녀온 군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버스 내 폭행장면이 담긴 CCTV 자료, A씨 피해 진술서와 병원 치료 내용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면 박 의원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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