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LOL))’ 후원에 나선다. 월 평균 1억5000만 명이 즐기는 게임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리그 오브 레전드'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2019 롤(LOL) 유럽 리그’의 자동차 부문 독점 메인 스폰서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롤(LOL) 유럽 리그’는 봄과 여름 두 시즌에 걸쳐 10개의 팀이 총 240번의 경기를 치른다. 메인 스폰서는 △중계방송 로고 노출 △시즌 별 경기 관람 입장권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내 홍보 부스 운영 등의 권리를 갖게 된다.
기아차는 그간 이어온 스포츠 후원의 경험을 살리는 한편, 주요 향유 고객과 수용 채널이 상이한 e-스포츠 부분에서의 후원을 통해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고객들과 친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롤(LOL)은 매월 1억5000만 명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의 하나다. 14개의 리그가 매년 성황리에 운영 중인데, 그 가운데 유럽 리그는 작년 한 해에만 8100만 명의 e-스포츠 팬들이 시청했다. 롤(LOL) 리그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리그로 꼽힌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자동차가 다년간 쌓아온 스포츠 후원 경험을 바탕으로 e-스포츠 후원에도 새롭게 나서게 됐다”라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기아자동차 브랜드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LOL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