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조업 경기 ‘비관적’…반도체·車 등 줄줄이 부진 전망

입력 2019-01-13 11:00 수정 2019-01-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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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조업 매출 전망 BSI 91…전년보다 10P 하락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제조업 경기가 전년도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기계, 철강, 화학 등 대다수 업종에서 부진이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560여 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제조업 매출 전망 BSI가 전년도보다 10포인트(P) 낮은 91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유형별로는 중화학공업(89)이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공업(91)과 ICT산업(99) 등 순서이었다.

기업유형별로는 중소기업(88)과 내수기업(88)이 대기업(100)과 수출기업(101)에 비해서 다소 부정적이었다.

주요 업종별로는 전자(113)와 정밀기기(103)만이 100을 넘겼을 뿐 반도체(83)를 비롯한 자동차(84), 기계(88), 철강(90), 화학(95) 등 대다수 업종이 100를 하회해 비관적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중 조선·기타운송(91)은 전년도(87)에 비해 부정적 전망이 약화됐다.

올해 1분기만 기준으로 했을 때도 전분기보다 제조업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시황 전망이 92, 매출 전망은 95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9P, 10P 줄었다. 이는 3분기 연속 하락세다.

내수 전망도 전 분기 93에서 84로, 수출 전망도 96에서 93로 낮아졌다.

설비투자(95)와 고용(95) 전망도 100을 밑돌았으며 이중 설비투자는 전분기보다 1P 줄었다.

업종별 전망은 대다수 업종이 100을 하회했다. 특히 반도체(90)를 비롯해 자동차(78)와 조선·기타운송(88) 등 운송장비업과 철강금속(77) 등은 전분기보다 두 자릿수나 하락했으며 전자(91)와 섬유(91)만이 소폭 반등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작년 4분기 시황 현황 BSI와 매출 현황 BSI는 각각 87, 88로 전분기 수준(88·88)를 유지했다.

내수(86)가 수출(93)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나 전분기 대비로는 수출이 1P 하락했다.

설비투자(96)는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고용(95)은 3분기 만에 하락했다. 경상이익(84)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자금사정(83)은 3분기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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