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차 GBC 조기 착공 지원…일자리 121만 개 창출”

입력 2019-01-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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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효과 27년간 264조8000억…2조 원 공공기여금 활용 본격화

▲현대자동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출처=서울시)
▲현대자동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출처=서울시)

서울시가 현대자동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조기 착공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차 GBC 사업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7년간 264조8000억 원에 달하고 일자리 121만500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대차 GBC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후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GBC 사업계획은 7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기업이 인구유발 저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현대차 GBC 착공까지 서울시 인허가 절차만 남았다.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로 모두 서울시 인허가 절차다. 서울시는 최대 8개월(건축허가 3개월, 굴토 및 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3개월)에 이르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단축해 착공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적 차원의 경제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GBC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7년 간 264.8조원으로 예상된다. 또 직·간접 일자리 121만5000개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전체 취업자 수 503만 명의 4분의 1에 달한다.

또 현대차 GBC가 착공되면 1조7491억 원(2016년 기준)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공공기여 사업의 설계‧시공도 단계적으로 진행에 들어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공공기여 사업 목록을 확정하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총 9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지난해 말 수립 완료했다.

서울시는 조기 착공을 위해 건축허가 절차와 관련 지침 개정에 따른 일부 변경사항 반영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해 진행한다. 건축허가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검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련 심의기간도 조율한다.

현대차 GBC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사업면적 7만9341.8㎡)에 지상 105층·높이 569m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조성되며 2023년 완공 목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현대차 GBC 같은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는 단위 사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활력 효과뿐만 아니라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기업과 정부, 서울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기 착공을 포함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차원의 경제활력 제고,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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