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에 2차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 제안”

입력 2019-01-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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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시기 2월 중순…북한 아직 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6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리조트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 도중 함께 거닐고 있다. 2차 북미회담이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6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리조트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 도중 함께 거닐고 있다. 2차 북미회담이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3일(현지시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오는 2월 중순 베트남에서 2차 북미회담을 갖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트럼프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은 개최지를 놓고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로 입후보한 곳은 베트남 한 곳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언제든지 미국 대통령과 마주할 준비가 돼 있다”고 표명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머지않아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비핵화 조치와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접점을 찾을지가 2차 북미정상회담 초점이 될 것이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핵 리스트 신고가 필요하지만 현재 상호 불신 상황에서 북한이 완전하게 신고하는 것은 어려워서 북미간 협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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