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연초 맥주 판매 급증...아시안컵 축구 효과?"

입력 2019-01-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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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25)
(사진제공=GS25)

2019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경기가 있었던 7일과 11일, 맥주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축구 경기가 있던 이틀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달 전보다 맥주 매출이 각각 17.1%, 24.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회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맥주 증가율은 전월 같은 기간(12월 9일~16일) 대비 6.3%였고, 대한민국 경기가 있던 날을 포함해 8일 베트남 전(6.5% 증가)과 13일(7.3% 증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 미만에 그쳤다. 같은 기간(1월 6일~13일 전월 대비)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핫바류는 23.1%, FRESH FOOD 안주 14.5%, 냉장 튀김류 4.5%, 마른 안주류는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다이어트 결심 등으로 음주를 줄이는 1월 초가 송년회 등으로 주류 구매가 많은 12월보다 맥주와 안주류 매출이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GS25는 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등이 참가하는 이번 축구 축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구를 보며 즐길 맥주와 먹거리를 구매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25와 BC카드는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며 맥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16강, 8강, 4강 경기 당일 GS25에서 4캔 1만 원 행사 중인 맥주를 BC카드로 8캔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청구 할인을 통해 1만5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다.

한편 다이어트 등 새해 다짐을 실천한 고객 덕에 매출이 증가한 상품도 있었다. GS25가 올해 2일부터 13일까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을 확인한 결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사과가 136.7%, 샐러드 32.7%, 바나나가 24.3% 증가했고, 새해 다짐을 기록하기 위한 노트ㆍ수첩이 13.9% 증가했다.

이 밖에도 새해를 맞아 건강을 챙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음료 중에서도 인삼ㆍ홍삼 음료 매출이 20.7% 증가했고, 흰 우유 7.6%, 소포장 견과류가 4.2% 늘어났다.

GS25 관계자는 “매년 새해 초에는 연말 대비 다이어트 등과 관련된 결심상품 매출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국가 대표 축구 경기로 인해 이례적으로 맥주와 먹거리 매출도 늘어났다”며 “고객들과 GS25는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할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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