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장 선임에 애를 먹으며 타천(他薦)방식으로 제3차 공모까지 실시한 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1차심사를 통과한 10명의 후보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 결과 임주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진병화 전 국제금융센터 소장,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3명을 금융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부원장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입행 후 금융감독원에서 신용감독국장, 기획조정국장,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진 전 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를 졸업하고 행정고시(13회) 합격 후 국세청과 재무부를 거쳐 재정경제부 국고국장,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를 지낸 바 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임추위가 복수의 후보를 결정해 금융위원회에 보고하면 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