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스마트폰 시장 전문 분석업체인 캐널리스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캐널리스와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약 1%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분석업체인 IDC는 위축 폭이 3%에 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실제로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축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0% 줄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최근 2년간 감소 추세가 작년 시장 축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캐널리스는 지난해 중국이 통화 약세와 미국과의 무역 전쟁 장기화로 경기가 둔화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규모 역시 9% 가까이 축소됐다고 집계했다.
그러나 지난해 ‘최악’을 겪은 만큼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운터포인트의 톰 강 리서치 부문 이사는 “올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면서 연간 이익 규모가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피처폰’에서 더 나은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강 이사는 올해 많은 피처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뿐 아니라 인도 아프리카 등 아직 수십억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신흥국에서의 수요도 올해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를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모 지아 캐널리스 애널리스트는 “신흥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 국가들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은 여전한 변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G2의 긴장감은 애플(미국)과 화웨이·ZTE(중국) 모두에 타격을 입힌 상황이다. CNN은 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고 무역 갈등이 해소되기만 한다면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은 여전한 변수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들 국가의 긴장감은 현재 애플(미국)과 화웨이·ZTE(중국) 모두에 타격을 입힌 상황이다. CNN은 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고 무역 갈등이 해소되기만 한다면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