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남영우·박재식·한이헌 후보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16일 면접을 거쳐 단수 또는 복수 후보에 최종 선발된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4일 오후 최종 면접 대상자로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 한이헌 전 국회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 회추위는 “오는 16일 오후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과 조성권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등 민·관을 가리지 않고 두루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가 됐다.
현재 저축은행업계는 회장 후보의 출신과 무관하게 업계 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과 79개 저축은행중앙회를 한데 묶을 수 있는 인물을 원하고 있다. 업계는 회추위가 과거 단수 후보 추천에서 벗어나 복수 후보 선출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종 후보자는 21일 회원사 과반 참석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차기 회장에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