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올해의 차' 싹쓸이…제네시스 G70ㆍ현대차 코나 2관왕

입력 2019-01-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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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제네시스와 아반떼 이어 세 번째…고급차 격전지서 G70 경쟁력 입증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NAIAS)에서 발표된 '북미 올해의 차'에서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와 현대차 코나가 2개 부문을 석권했다. 현대차의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은 이번이 세 번째, 승용과 유틸리티 부문 동시 석권은 사상 처음이다.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가 1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NAIAS)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G70는 승용 부문에, 코나는 SUV가 경합을 벌인 '유틸리티' 부문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됐다.

G70는 지난 2009년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BH)와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한국차로는 세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브랜드 출범(2015년) 3년여 만에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물론, 고급차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는 제네시스 G70를 비롯해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G70가 최종 승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미국에 출시한 G7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제품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사고방식, 욕구와 완벽히 일치해야 한다”며 “북미 올해의 차 선정단이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과 개발자의 의도를 경험하고 살펴본 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1세대 제네시스(BH)와 아반떼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1세대 제네시스(BH)와 아반떼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와 함께 현대차 코나는 SUV가 경합을 벌인 유틸리티 부문을 석권했다. ‘2015 북미 올해의 차’까지만 해도 승용차(Car)와 트럭(Truck) 등 2개 부문으로 발표했지만 최근 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2017 북미 올해의 차’부터는 SUV 부문인 유틸리티(Utility) 상을 추가해 총 3개 부문의 올해의 차를 선정해 왔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현대차 코나를 비롯해 아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코나는 급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경쟁차를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에 뽑혔다.

현대차가 2017년 6월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에서 지난해 2월부터 판매중인 코나는 뛰어난 상품성으로 국내ㆍ외 고객들에게 인정 받고 있으며, 각종 디자인 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2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i30 패스트백, 제네시스 G70, 기아차 모닝, 스팅어 등과 함께 제품(Product)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 코나는 픽업트럭과 별개로 SUV들이 경합을 벌인 유틸리티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코나는 픽업트럭과 별개로 SUV들이 경합을 벌인 유틸리티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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