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 양승태 2차 조사 마무리…한 차례 더 소환

입력 2019-01-15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직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 받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직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 받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의 2차 비공개 조사가 마무리됐다. 검찰은 남은 혐의에 대한 조사와 조서 열람 등을 위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 비공개 소환된 양 전 대법원장은 서울중앙지검 15층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은 후 11시간 30분여 만인 오후 9시께 귀가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등에 대한 재판개입, 헌법재판소 내부 기밀 불법 수집 등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2차 조사에서도 대부분 혐의와 책임을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서 열람은 이뤄지지 않아 양 전 대법원장은 다시 출석할 전망이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1차 조사가 이뤄진 다음 날인 12일 검찰에 재출석해 13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 ‘실무 법관의 일을 알지 못한다’ 등의 입장을 유지한 뒤 재판에서 적극적으로 반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례적인 장시간 조서 열람은 재판을 염두에 두고 검찰 수사 전략과 확보 증거 등을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남은 혐의에 대해 추가 비공개 조사를 진행한 뒤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신병확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50,000
    • -1.75%
    • 이더리움
    • 4,758,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5.74%
    • 리플
    • 2,137
    • +6.21%
    • 솔라나
    • 357,300
    • -0.06%
    • 에이다
    • 1,523
    • +18.06%
    • 이오스
    • 1,082
    • +11.55%
    • 트론
    • 299
    • +7.17%
    • 스텔라루멘
    • 703
    • +7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50
    • +5.57%
    • 체인링크
    • 24,590
    • +14.43%
    • 샌드박스
    • 577
    • +15.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