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 텔루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9-0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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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제공=현대기아차)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제공=현대기아차)

기아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2019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ia Design Center of America, KDCA)’에서 디자인됐다. 이 차는 향후 기아차의 미국 생산 공장인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versatile) 차”라면서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 모델로 공개된 바 있는 텔루라이드는 기아차가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북미 전용 모델로 상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중앙에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을 크게 배치해 안정감을 추구했다. 또한 세로 방향으로 쌓이는 형태의 사각형 모양 헤드램프를 통해 균형감 있는 디자인과 넓고 긴 형태의 후드를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전면부와 후면부를 매끈하게 잇는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볼륨감을 강조한 표면 처리로 세련미를 더했으며 긴장감을 주는 수평형 캐릭터 라인으로 당당한 인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실내공간은 세련된 내장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자랑한다.

텔루라이드의 내장 디자인은 수평적이고 직선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기본으로 나파 공법으로 가공한 가죽,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의 소재를 적용했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된다.

또한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동력 성능을 갖췄다.

텔루라이드에는 첨단 안전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ㆍ후측방ㆍ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적용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기술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최적의 내부 환경을 제공한다.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 공조 콘트롤러를 천장에 구현했다. 또한 2열 통풍시트, 3열시트 리클라이닝(reclining) 등이 적용돼 시트와 관련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아차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약 516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기아차는 이 곳에서 △텔루라이드 △스팅어, K9, 스포티지 등 양산차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스팅어 SEMA 쇼카와 ‘뉴욕 패션위크(NYFW)’에 출품됐던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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