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올해 중기 스케일업 자금으로 5000억원 투입할 것"

입력 2019-0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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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께는 미국 시애틀에 글로벌혁신센터 개소 계획

“스케일업 금융,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을 확대하는 등 올해 벤처기업을 만들고 키우는데 자금과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15일 서울 목동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취임한 이후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씨앗을 충분히 뿌렸다고 생각하는만큼 올해는 한층 더 속도감 있고 도움되는 지원을 통해 수확을 거두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중진공은 스타트업들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스케일업 금융 자금으로 5000원을 확보해 지원한다는 목표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과 같은 후순위채권 인수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작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활용해 1000억원정도를 만들었고 올해 5000억원까지 조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가능하면 상반기에 모든 자금을 집행해 기업현장에 도움을 빨리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또 제조업 스마트화를 위한 자금을 작년 33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중진기금 약 8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유니콘 기업 육성도 중점 추진과제다.

국내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핀테크업체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중진공의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 기업이다.

이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기존 5곳에서 작년 17곳으로 증설했다"며 “목동, 금천 등에 혁신성장밸리를 추진해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혁신성장센터를 연계해 토스와 같은 예비 유니콘 기업을 지역당 1개씩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현장 근접 지원도 주요 사업 계획 중 하나다. 중진공은 우선 6~7월경에 미국 시애틀에 글로벌혁신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중국 중관춘, 인도 뉴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을 글로벌혁신센터 최종 후보지 검토하고 있다”며 "100개 기업을 진출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중진공은 일자리창출촉진 자금으로 3000억원을 신설해 고용규모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중진공은 오는 4월부터 기관명도 '중소벤처진흥공단'으로 변경한다.

이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에 맞춰 중소벤처진흥공단으로 명칭을 통일해 벤처기업 고객의 인지도와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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