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김현정의 뉴스쇼'서 투기 의혹 강력 부인 "1년반 뒤 일을 어떻게 알고"

입력 2019-01-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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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간사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1년 5개월 전부터, 가족 명의로 그 일대 건물 9채를 사들여 차익을 봤다는 의혹이 15일 제기됐다.

손 의원은 16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산 주택이 있는 거리가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된 것이 2018년 8월 6일인데, 내가 조카에게 집을 사라고 한 것은 2017년 3월"이라면서 "어떻게 지정이 될 줄 알고 1년 반 전에 집을 사라고 했겠냐"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해 정부는 목포에 있는 건물 중 근대 역사로서 가치가 있는 건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1.5km 거리를 문화재로 지정했다.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이 거리에는 손 의원 남편 명의의 재단 혹은 친척·지인이 소유한 건물 8개, 거리 근처 건물 1개로 총 9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로 지정되기 직전 9채가 집중적으로 매입됐고, 현재 해당 건물들 시세는 4배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 의원은 "매물을 사려고 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상황이고, 매매가 올랐다고 하는 사람들도 팔 마음이 없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면서 "나는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 동네 주민들과 통장님을 통해서 소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김종진 전 문화재청장이 "손 의원이 지난해 국회에서 목포 등 근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대책을 세워달라고 했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목포를 비롯한 군산과 익산까지 일제 강점기 건축물이 남아 있는 곳이 보호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문화재청에 제가 제안을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손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라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의혹을 제기한 방송사를 고소할 것"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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