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활력회복과 제조업 혁신을 위해 총 3조8500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울산 지역에서 지난해 말에 발표한 제조업 혁신 전략 등 지역 산업생태계의 활력 회복을 위한 산업정책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산업 정책 및 지역 기업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지역 경제인들의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을 시작으로 충남(23일), 부산(24일), 강원(25일), 광주(29일), 경기(30일), 대구(31일) 순으로 설명회가 열린다.
산업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지역거점기관 지원, 광역협력권 산업 육성, 산업단지 혁신 등 지역혁신 역량강화 사업에 전년보다 30% 늘어난 1억35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등 분야별 핵심 기술개발(R&D) 등에 2조50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17일부터 시행되는 규제혁신 제도인 규제샌드박스(산업융합촉진법)과 관련해 산업융합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규제 신속 확인, 실증 특례, 임시 허가 등 규제샌드박스 신청 방법을 기업들에 상세히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의 성장판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