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징역 7년 구형, '어머니' 두고 온도차…"책임 전가 중" 일갈 vs "유언도 못 남겨" 눈시울

입력 2019-01-16 16:53 수정 2019-01-16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검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6일 서울고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이호진 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재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70억원과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이호진 전 회장과 그의 어머니가 긴 시간 회계조작을 해 거액의 비자금을 만든 재벌비리라고 지적했다. 또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해 "중요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어머니나 다른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도주 가능성이나 증거인멸 혐의가 있었지만 법원에서 보석을 허락했는데 술 담배를 해 물의를 일으켰다. 돈이면 다 된다는 인식이 아직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회장은 "음주가무만 하고 돌아다닌 것이 아니며 술집을 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수감 중 병을 얻었고, 유언 한 마디 못 남기고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구속되고 62일만에 질병을 이유로 보석결정을 받아 7년이 넘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이 전회장이 대법원 판결 이후 술 담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 전회장은 7년 9개월만인 지난달 보석이 취소돼 수감 중이다. 이 전회장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13,000
    • -0.21%
    • 이더리움
    • 4,750,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4.64%
    • 리플
    • 2,052
    • -5.44%
    • 솔라나
    • 358,000
    • +0.79%
    • 에이다
    • 1,497
    • -1.25%
    • 이오스
    • 1,146
    • +6.9%
    • 트론
    • 299
    • +4.18%
    • 스텔라루멘
    • 863
    • +4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50
    • -1.05%
    • 체인링크
    • 25,040
    • +8.59%
    • 샌드박스
    • 697
    • +3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