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이 19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받았다.
이번 김신배 사장의 수훈은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활동과, IT 교육센터 지원을 포함한 교육사업 지원, 자원봉사, 빈곤층 지원활동 등 SK텔레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베트남 정부가 인정한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베트남에서 '이동통신 사업인 S-Fone'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IT교육센터’ 운영, ‘SK텔레콤 문고’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수여 받는 '국가우호훈장'은 베트남 주석이 서명하는 10종 훈장 가운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위 훈장으로 2007년 6월 파스칼 라미(Pascal Lamy) WTO사무총장, 2007년 8월 김의기 前 주-베 한국대사, 베트남 주재 외국대사 등이 수훈한 사례가 있으며,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그 동안 베트남의 오지를 돌며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준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의 백롱민 박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이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훈장수여식은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방부 호텔에서 응웬 티 조안(Nguyen Thi Doan) 국가 부주석, 임홍재 주 베트남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