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 세계 첫 5G 자율주행 전용시험장 조성…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입력 2019-0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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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로통제 등 통해 새싹기업 전용시험장 이용 지원

▲상암 자율주행 전용시험장 위치도.(국토교통부)
▲상암 자율주행 전용시험장 위치도.(국토교통부)
서울 상암 DMC 지역에 세계 첫 5G 융합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이 조성되고 5G 자율주행버스가 주 3회 시범 운행한다. 또 2020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도로를 중심으로 총 121.4km 구간에 스마트인프라(통신기지국, 노변센서 등)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6월 상암 지역에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을 조성하고 5G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주관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전용시험장에는 자율주행지원을 위한 노변센서, V2X 통신설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C-ITS)가 구축되며 고정밀지도(HD), 차량정비ㆍ주차공간, 전기차 충전소 및 휴게ㆍ사무공간 등도 함께 구축된다.

전용시험장은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운영된다. 특히 서울시는 경찰청과 협조해 정기 도로통제(주말) 등을 통해 실제도로 운행이 어려운 새싹기업 등 초기 자율주행 업체들도 전용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SK텔레콤과 KT에서 자체 제작한 5G 자율주행버스가 주 3회 이상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교통기술을 시연하고 교통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자율주행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스마트인프라(C-ITS) 기반 대중교통(버스) 안전서비스도 실증한다. 대중교통 올인원(All-in-One) 통신단말기를 버스에 장착하고 2020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도로를 중심으로 총 121.4km 구간에 스마트인프라(통신기지국, 노변센서 등)를 구축한다.

단말기ㆍ스마트인프라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버스운전자에게 위험정보를 제공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승차와 동시에 탑승한 노선번호와 차량번호가 승객의 스마트폰으로 안내되고 스마트폰으로 내릴 정류소만 선택하면 버스운전자에게 자동 전달되는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승용차에도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상반기에는 SK텔레콤과 함께 T맵에도 교차로 사고위험, 정류소 근처 버스 급정거 등 일부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T맵 사용자라면 어떠한 장치의 별도 장착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교통안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스마트인프라(C-ITS) 관련 정보를 무료 개방해 민간의 장비 및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평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앞으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통신, 정밀지도 등 스마트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도심에서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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