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장벽 허물었다" SK지크·지이크, 이색 컬래버레이션

입력 2019-0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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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크 리뉴얼 쇼'에 SK지크 프리미엄 제품 라인 전시

▲'지이크 리뉴얼 쇼' 행사장에 전시된 SK지크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
▲'지이크 리뉴얼 쇼' 행사장에 전시된 SK지크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브랜드 ‘SK지크(ZIC)’와 신원그룹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SIEG)’, ‘지이크 파렌하이트(SIEG FAHRENHEIT)’가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에 나섰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전혀 다른 산업 간 협력 사례로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17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Pier 59 Studio)에서 열린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 ‘리뉴얼 쇼 2019’에서 SK지크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새로운 브랜드 컨셉과 2019 S/S 컬렉션을 공개하는 자리다. 지이크 파렌하이트 전속모델(장기용, 정진운, 이재윤, 이태성, 류수영 등)들과 초청 고객 약 350명이 참석했다.

SK루브리컨츠는 행사장에 SK지크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SK지크 레이싱 엔진오일 0W와 10W라인 제품을 전시했다. 부스 방문 고객들은 SK지크 윤활유 제품을 살펴보고, 엔진오일 기능과 관련 지식 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지크’, ‘지이크’ 등 발음이 비슷한 양사 브랜드명에 착안해 이뤄졌다. 또 윤활유 SK지크와 남성복 지이크의 잠재 고객층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양사 관계자는 “SK지크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지이크의 도시적이고 모던한 이미지가 결합해 양사 브랜드 모두에 긍정적 효과가 날 것”이라며 “향후 양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층을 확대해나가는 방향으로 SK지크와 지이크 사이 제휴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지크 홍보 부스를 방문한 이상진 씨(남, 28세)는 “평소 패션뿐 아니라 차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 리뉴얼 쇼에서 남성들이 관심 가질 만한 모든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며 “추후 차량 엔진오일 교환 시 SK제품으로 교환해 성능을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2월과 3월 각각 SK지크 엔진오일을 주입한 후 SNS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지이크 상품권을 증정하는 ‘체인지크(Change ZIC)’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지이크 측에서는 프로모션 아이템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SK지크 엔진오일 교환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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